명상일기

천천히 하라

이봉이상훈 2011. 7. 15. 12:14

'살아있음만으로도 서두를 일은 없다.

 모든 일을 

 때 맞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때 그때 처리하면

 밀리는 일이 없어

 항상 신선하게 갈 수 있는 것이다.

 

 천천히, 

 가급적 천천히 모든 일을 진행토록 하라.

 

 천천히 하면

 더욱 확실히 보이고

 확실히 보이면

 실수가 없어

 더욱 빨리 갈 수 있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다.

 

 가장 확실하고 자연스러우며 모든 것에 적용되는 방법,

 그것이

 서두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그 때에 총력으로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평소에 서두르지 않고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상 내일이 있음을 생각하라.

 내일은 생명을 가진 한 가장 큰 축복이다.' [한국의선인들3, 246][본성과의대화1]

 





살아있음만으로도 서두를 일은 없다고 합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내일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삶이란 일회성의 순간이 아니라, 하나의 지속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치 내일이 없다는 듯이 서두를 일은 아닌 것입니다.

설사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할지라도,

한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것은,

비록 종말일지라도 내일은 온다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으며,

단지 때에 맞춰 할 일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 그때 처리한다면,

밀리는 일이 없어 항상 신선하게 갈 수 있으며,

하루하루가 새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매일이 기쁘고,

하루하루가 새롭고,

늘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서두르지 않고,

그때 그때 필요한 일을 처리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자연의 모습이 바로 

서두르지 않음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봄에 꽃이 피고,

여름을 지나야 

가을에 열매가 맺을 수 밖에 없듯이,


모든 것은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봄에는 꽃피우기에 열중하고,

여름엔 해를 듬뿍 받고, 비를 열심히 맞아 자라는데 집중하고,

가을엔 열매를 맺는데에 집중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 때에 해야 할 일을 총력으로 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봄에 열매맺을 일을 서둘러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음만으로도

서두를 일은 없습니다.



천천히 하면

더욱 확실히 보이고,

확실히 보이면

실수가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삶도 그렇고,

수련도 그렇습니다.

일도 그렇구요...


평소에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전진하면 됩니다... 그저 그렇게...


본성과의 대화 1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수선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인간은 왜 모두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걸까? 이리저리 사람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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