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바르다는 것은 흔들림이 없는 것

이봉이상훈 2011. 5. 20. 14:56

'항상 바르게 해라.

 바르다는 것은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서

 어떤 일을 해도 마음이 잔잔한 것을 일컫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한국의선인들3, 213]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했는데,

바르다는 것이 뭔지가 아리송했습니다.


근데,

바르다는 것은 흔들림이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해도 마음이 잔잔한 것,

그것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고,

바른 것이라고 합니다.



나는 지금 흔들리지 않는가?



바르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지금까지는

어떤 일은 바르고,

어떤 일은 바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바른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르다는 것이 

흔들림이 없는 일이라고 한다면,


바르게 사는 방법은

바른 일을 찾아다니는 것도 있겠지만,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 방법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마음에 흔들림이 없다면,

무슨 일을 해도 바른 일이 되는 것이죠...


바른 일을 찾아 헤매이는 것 보다는,

내 마음의 흔들림을 없애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아 보입니다.


과연 세상에 절대적으로 바른 일이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어떤 입장에서 보면 이 일이 바른 일 이지만,

또 다른 입장에서 보면 그 일이 바르지 않은 일이 되니까요...


그래서 그러한 입장차이로 인하여,

각자 서로를 허물하고 나무래기 일수인데,


바르다는 것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바르다 바르지 않다는

그 사람의 마음을 살펴보면 되는 것이겠지요.


바르게 사는 방법 또한,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의 힘을 키우면 될 것이구요...


내가 지금 바르게 살고 있는가?

아닌가를 알려면,

내가 흔들리고 있는가? 아닌가?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만일 흔들리고 있다면,

다른 일을 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바로 잡아 흔들리지 않도록 하면 되겠네요...


어떤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중요한 거겠네요.

그 일을 하는 '사람'이 흔들림이 없는가? 아닌가? 에 따라,

그 일이 바른가 아닌가가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흔들리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