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자신의 길 찾기 프로그램 만들다.

이봉이상훈 2012. 9. 10. 04:10

'자신의 길'과 '자신의 일',

'자신의 길'은 '천도' 즉 하늘의 길이라고 하는군요.


'자신의 길'이란 '자신의 일'을 행하는 것이며,

'자신의 일'을 행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라고도 합니다.


'길'과 '일'의 차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길이란 자신의 일을 행하는 것이라 했는데,

길이란 그 일을 행하며 걸어온 괘적이 되겠지요.

때로는 그 길이 삐뚤빼뚤할 수도 있고, 잠시 돌어서 갈 수도 있지만,

목표를 잊지 않는다면 결국은 바른 길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일'을 계속 하고 있는 한

원래의 길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해서, 다소 자신의 길에서 어긋난 듯싶어도

자신의 일을 행하고 있으면

용서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겁니다.


자신의 일을 행하는 것이 인간의 마땅히 행해야 할 직무이고,

자신의 길이 곧 하늘의 길이라면

과연 그 일과 길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그걸 찾아내고 알아내는 것이 참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 한달간 

자신의 길을 찾고 자신의 일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는데,

그 방법은 바로 자신 안에 숨어있더군요.

마치 비밀암호가 코딩되어 들어가 있는 것처럼... ^___^


내 안에 길이 있는 것이죠.

내가 가지고 온 나의 유전인자,

내가 타고난 오행인자, 즉 사주팔자,

내가 살아온 나의 환경

내가 지닌 나의 영성인자

이 네가지를 잘 분석해보면

그 안에 숨겨진 코드를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하는 일,

그게 바로 '자신의 일'일 확률이 아주 높은 것이죠.

하지만, 그 '자신'이 살아오면서 왜곡되고 억눌리고 해서

'자신'으로 살아오기 보다는

외부의 환경이 요구하는 인간으로 살아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경우가 거의 없으며,

그런 시도조차 쉽지 않았던 것이죠.


모든 삶의 출발은 '자신'으로 부터이며,

이러한 자신의 일을 찾아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바로

하늘의 뜻이며 인간의 본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명확히 자신의 일이나 자신의 길을 인식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언저리에서 살아온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즉 비슷하게 살아가게 되는데,

그 이유가 아마도

하늘의 나무람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은 인간이 자신의 일을 하지 않거나 하지 못하게 되면

곧바로 나무람을 통해서 알아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본인이 알아채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하늘의 뜻에 따라 순리대로 길을 간 사람은

자신의 길을 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자신의 길,

자신의 일을 찾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를 알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길과 그 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길을 찾고,

자신의 일을 찾는 것,

그리고 그 길을 가고, 그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의 도리이며, 행복입니다.



Action Item : 자신의 일과 자신의 길을 찾을 것, 그리고 그 길을 갈 것.



"이 세상이 공평한 듯싶어도 공평하지 않고,

 공평하지 않은 듯싶어도 공평한 것은

 모두 하늘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본분에서 어긋나 자신의 일을 행하지 못하면

 그것이 천도에서 벗어난 것으로 천벌의 대상이 되는 것이요,

 다소 자신의 길에서 어긋난 듯싶어도

 자신의 일을 행하고 있으면

 용서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하늘은 인간이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한

 끝까지 기회를 주고 지켜보지만,

 자신의 일을 하지 않거나 하지 못하게 되면

 곧바로 나무람이 있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나무람은 여러 번에 걸쳐 

 알아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본인이 알아챌 수 있으나,

 통상적인 기회에 알아채지 못하면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알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방법이 3회 이상 내려가도 안 되면

 하늘은 인간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하늘에 의해 포기당한 인간의 경우는

 수련을 다시 한다고 해도

 천 배 이상 힘든 고비를 넘겨야 하니,

 사전에 하늘의 뜻에 따라 순리대로 길을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늘은 인간을 버리지 않으나 

 인간이 하늘을 버리는 경우가 있는 까닭이다.

 하늘이 버리지 않을 때 

 인간이 하늘을 따라줌이 인간의 도리인 것이다.

 - 알겠습니다.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하늘의 구함을 받는 길이다." [본성과의대화2, 248] - [한국의선인들5, 106]


본성과의 대화. 2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수선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본성과의 대화』제 2권. 이 책은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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