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마음은 항상 맑게 유지되어야 하며
그 맑음이 흘러넘쳐 주변을 적실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의 고민까지도 함께 모아 거두어 갈 수 있는 맑음이라 함을 보면,
맑음이란 고민이 없는 상태, 즉 번뇌가 없는 상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눈빛이 맑은 어린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진다는 것처럼,
맑음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늘의 맑음,
우리가 보기엔 하늘이 맑았다 흐렸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름위의 하늘은 언제나 쨍쨍 맑디 맑은 하늘이어서,
항상 맑은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도 이와 같아
평상시의 상태하에서는 맑았다, 흐렸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수련으로 자신의 위치를 찾으면
언제나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나의 위치를 찾았는지 아닌지를 알려면,
내가 맑은 상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면 되겠지요.
하루에도 몇번씩 맑았다 흐렸다 한다면,
아직은 나의 위치를 찾지 못한 것이요,
내가 늘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위치가 바로,
나의 자리일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맑음이란, 흔들리지 않음과 같기도 합니다.
최근 어떤 미팅을 가기전에 왠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서 왜 그런지 궁금했는데,
미팅을 하면서 정리를 해보니
나의 위치가 흔들릴 수도 있는 미팅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정리를 하고 나니 더욱 편해지고, 생각도 맑아지고 하더군요.
삶이란 끊임없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칫하면 주변의 유혹에 휩쓸려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거나,
어정쩡하게 걸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늘 정신을 바짝차려, 자신의 위치를 잘 찾아,
언제나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맑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수련을 통해서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을 통해서이기도 합니다.
수련이란 바로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자리를 잘 찾기 위해서는
맑아야 하고,
맑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련을 통해 가라앉혀야 하기 때문이지요.
결국은 이 길로 거길 가나,
저 길로 거길 가나 하나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의 자리를 찾아 맑음을 항상 유지할 수 있으면
그로 인해 나의 주변까지도 맑음으로 적실 수 있게 됩니다.
주변사람들의 고민까지도 언제나 함께 모아 거두어 갈 수 있게 됩니다.
신체와 마음이 함께 맑을 수 있어야 하며,
항상 맑게 간직할 수 있어야 합니다.
Action Item : 나의 자리를 찾는 방법은 내가 맑은 상태를 얼마나 유지하는가 입니다.
내 마음이 지금 맑게 유지되고 있으면 그 자리가 내 자리입니다.
늘 내 마음의 맑기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늘은 항상 맑다.
인간이 보기에 흐렸다 개었다 하는 것일 뿐,
하늘은 항상 맑게 개어 있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도 이와 같아 평상시의 상태하에서는 흐렸다, 맑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수련으로 자신의 위치를 찾으면
언제나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맑기는 어려우나,
수련하는 시간만이라도 맑은 경우는
이미 맑기 시작한 경우로서, 이 단계에서는
평소의 맑음과는 약간 비교가 되는 맑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간으로서 투시나 기타 초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마음이 맑은 경우에 되는 경우와
개인적인 욕심으로 열리는 경우가 있는바,
마음이 맑은 후 생기는 초능력이 아닌 상태하에서는
금방 그 효과가 사라져 사실상 별로 사용키 어려운 것으로 그치게 된다.
마음은 항상 맑게 유지되어야 하며
그 맑음이 흘러넘쳐 주변을 적실 수 있어야 한다.
이 맑음은 언제나 모든 사람의 고민까지도
함께 모아 거두어 갈 수 있는 맑음이 될 것이다.
신체와 마음이 함께 맑을 수 있는 것은
그 자체가 수련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니라.
- 알겠습니다.
항상 맑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해라." [본성과의대화2, 246]-[한국의선인들5, 104]
본성과의 대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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