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정론이 일리가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결정되어 있지 않은 유일한 것이 있는데,
바로 '인간의 일'입니다.
그래서, 예정이 되어져 있고, 결정되어 있는데, 오차가 생기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 자체로서 '변수투성이'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해서 신조차도 종잡을 수가 없는 변화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 변수로 인해,
인간은 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신과 동렬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노력'입니다.
또한, 이 노력을 게을리하게 되면,
인간으로서의 위치조차도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신이 될 수도 있고,
인간의 위치에서 떨어질 수도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이 가진 '변수'이고, '가능성'입니다.
인간은 그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게 될 때,
그 가능성을 깨닫고 그 안으로 한 발자국씩 들어서게 될 때,
엄청난 진화의 가능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 가능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가능성은 수련으로 인한 것입니다.
가능성이란 깨달음의 가능성이겠지요.
세상에는 깨달음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깨달음을 얻기가 어려운 이유는
깨달음이란 '노력'없이는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령 온다고 해도, '노력'없이는 내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깨달음을 얻는 것과
내게 온 깨달음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깨달음을 얻는 것, 깨달음이 온다는 것은
어떤 깨달음을 만나는 것입니다.
즉 진리를 만나는 것이겠지요.
깨달음을 얻을 때, 진리를 만날 때의 희열은 참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 얻은 깨달음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일상을 살다보면 잊어버리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해서 그 깨달음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만난 진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또 다른 과정입니다.
그 진리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고,
깨달음에 맞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깨달음에 맞추어 나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깨달음을 얻는 과정보다도 더욱 지난한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해서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 필요하고,
또 얻은 깨달음은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 방법이 바로,
'호흡'입니다.
수련에 의한 호흡입니다.
호흡은 노력입니다.
호흡도 그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한 호흡.
그것이 방법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결정되어 있지 않은 것은 인간의 일뿐이다.
인간은 자체로서 변수투성이로 구성되어 있어
신조차도 종잡을 수 없는 변화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항상 노력하는 자는 신과 동렬에 오를 수도 있으며,
자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는 자는
인간으로서의 위치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만다.
인간은 그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게 될 때,
그래서 그 가능성의 안으로 한 발자국씩 들어서게 될 때
엄청난 진화의 가능성을 갖는다.
그 가능성은 수련으로 인한 것이다.
누구든 쉽게 깨달음을 이야기할 수는 있으나
깨달음을 얻기가 어려운 이유는,
그 깨달음이 노력 없이 오지는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설령 온다고 하더라도 노력이 없는 한 내 것이 되지 않는다.
노력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이 있고,
온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는바,
모두 간단히 되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인간이 받은 하늘의 은혜인
수련에 의한 호흡으로 가능한 것이니라.
- 알겠습니다.
호흡이다.
호흡밖에 없느니라." [본성과의대화2, 180]-[한국의선인들4,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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