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서두름

이봉이상훈 2012. 1. 31. 11:42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바가 있다.

 원하는 바에 대하여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나

 항상 확실한 것은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수련에 깊이 든 이상,

 모든 것은 시험이며

 이 시험에 들어 서두른다면

 모든 결과는 생각보다 늦추어지게 되어 있다.


 서두름이란 

 그 자체가 혼선이므로 수련자에게 가장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 중의 하나이다.


 일을 빨리 처리하고자 하는 것과 서두르는 것은

 마음이 바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되어 차등이 있는 것이다.


 마음이 바쁘지 않은 상태하에서 

 일을 속히 하고자 하는 것은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으나,

 마음이 바빠 서두르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항상 마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한 발자국 뒤에 서야 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서두르지 않는 상태로 갈 수 있도록

 자신을 다독이며 가도록 하라.


 - 마음이 바빠지는 것은 어째서인지요?

 호흡이 얕아서이다.

 호흡이 얕으면 마음이 바빠지게 되어 있느니라.

 호흡을 깊게 깊게 하도록 하라.' [본성과의대화2, 53]-[한국의선인들4, 182]




오늘은 서두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다시 서두름에 대한 얘기가 나와,

그동안 서두름에 대한 얘기가 얼마나 나왔는지 검색해 보니,

3번정도 나왔군요...


[느긋하게 바라보기] - http://blog.naver.com/shleewits/70074538927

'서두름은 모든 것을 망치는 근본이다.'

[본성을 만나고 본성을 정리하는 법] - http://blog.naver.com/shleewits/70119895756

'도의 길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을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서두르지 않는 것이 수련의 요체] - http://blog.naver.com/shleewits/70129660706

'수련은 서두르지 않음에서 시작된다.'


한번 읽어보시면 서두름에 대해서 좀 정리가 될 듯 합니다.



서두름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 자체가 '혼선'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서두름과 일을 빨리 처리하는 것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마음이 바쁜가? 아닌가?

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두름은 급한데서 비롯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바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속히 하고자 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마음이 바빠 서두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바빠지는 이유는

급한 것도 있지만,

호흡이 얕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호흡을 깊게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두르지 않는 또 다른 방법은

마음은

항상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한 발자국 뒤에 서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두를 때 우리는 '마음이 앞선다'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마음이 뒤에 서면' 서두르지 않을 수 있겠지요.


마음은 뒤에 서고,

손발이 빨리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은 깊고,

마음은 느긋하게,

손발은 빨리빨리... ^___^


이것이 서두르지 않는 비결입니다.


본성과의 대화. 2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수선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본성과의 대화』제 2권. 이 책은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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