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모든 것은 새롭다.
새롭다는 것은 느낌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 느낌은 내 느낌이며 내가 변함으로써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 느낌의 변화는 수련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변화되는 느낌은 곧 자신의 수련의 진도를 나타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점차 모든 것이 새로워지며
후에는 모래알 한 알까지도 새롭고,
먼지보다 더 작은 것들에게서도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될 것이다.
그 새로움은 맑음이다.
그 어떤 것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맑음이다.
생각이 있는 인간이 혼탁하게 해 놓은 부분을
이 무생물이나 동식물들이 정화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그 지적인 능력으로 인하여
정화가 가능하기도 하고
오히려 탁하게 만들기도 한다.
수련이 진전되면서
점차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들이 맑아지게 된다.
맑아지는 과정은
본인에 의해 영향을 받음으로써 그들도 점차 변화해 가는 것이다.
항상 새롭게 생각하지 않아도
주변은 점차 변화하여 가슴 깊이까지 그 느낌이 들어올 것이다.
나로 인해 외부가 변하고
외부의 변화로 인해 내가 변하는 복합적인 작용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점차 속도를 빨리할 것이다.
대비토록 하여라.
- 알겠습니다.' [한국의선인들4, 62] - [본성과의대화2]
새로움은 맑음이라고 합니다.
새롭다는 것은 느낌이 변화하는 겁니다.
바뀌는 그 느낌은 바로 내 느낌이며,
내가 변하기에, 내 느낌이 달라지는 겁니다.
내가 변하면,
모래알 한 알,
먼지보다 더 작은 것들에서도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맑음이란?
주변을 정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shleewits/70036809974
즉 새로움이란 주변이 정화되는 것이겠지요.
사실
내 주변에 있는 무생물이나 동식물들이
생각이 있는 인간이 혼탁하게 해 놓은 부분을 정화시켜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그들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들의 맑음을 발견하는 것이고,
그들이 새롭게 보이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탁한 것이 걷힌 맑아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바로 새롭게 보이는 것일테구요.
어제 우연히 본 KBS스페셜에서 스티브잡스 특집을 했었습니다.
거기서 시골의사 박경철님이 했던 얘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의사의 오진으로 췌장암이라는 선고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주변에 가리고 있던 안개가 좌악 걷히고,
오직 본질만이 선명하게 보이게 되더라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3개월 후 오진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걷혔던 안개가 다시 주변을 덮으며 뿌옇게 되더라는...
아마도 나의 변화로 인해 내 느낌이 바뀌는 것이,
그로 인해 새로움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생각이 있는 인간이 혼탁하게 해 놓은 것들,
그런 것들을 걷혀진 상태,
그것이 바로 맑음이고,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새로움이 아닐까 합니다.
무생물이나 동식물들이 정화시켜주고 있음은,
그들이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므로,
그걸 볼 수 만 있다면,
맑아질 수 있겠지요.
나를 둘러싼 생각의 탁함이 걷히면,
내 주변의 사물들의 본질만 그대로 볼 수 있을테니까요...
수련이 진전되면서
점차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들이 맑아지게 된다는 것 또한,
내가 맑아지면,
나의 맑음으로 인해 주변에 있는 것들도 영향을 받아 맑아진다는 의미겠지요.
모든 것은 새롭다고 함은,
모든 것은 이미 본질 그 자체로 새로움을 가지고 있음이며,
새롭지 않음은 인간의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새롭지 않다. 낡았다고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은,
이미 그 사물에 나의 생각이 얹혀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기억이 얹혀있지 않은 상태, 사물의 본질을 그대로 바라 볼 수 있다면,
모든 것은 항상 새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선입관이며,
고정관념일 것입니다.
사물을 새롭지 않게 보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선입관이고,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선입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본질을 볼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맑음이며,
맑음의 결과는 새로움으로 나타나게 되겠지요.
모든 것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겠지요.
선입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본질을 보기 위해서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바로 핵심일 것입니다.
어떤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늘 그 대상으로 부터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란,
그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것이며,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렇게
맑음과 사랑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고정관념과 선입관을 버리는 것이며,
그걸 버리게 되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 모습은 항상 새로운 모습입니다. (나의 선입관이라는 낡은 것이 걷혀진 모습이므로...)
그러므로,
그 대상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조건있는 사랑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채울 수 있는 것이 뭔지를 찾고 행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한가지 더 풀어야 할 숙제는,
채우는 것... 입니다.
나의 한정된 역량으로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가?
채우기엔 너무 힘이 딸리는데...
그래서 사랑의 엄두가 안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외면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내가 하기엔 너무 버거운 것이죠...
이 숙제에 대한 해답은 뭘까요?
본성과의 대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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