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속(俗)에서의 생활과 도(道)에서의 생활

이봉이상훈 2011. 8. 4. 11:36

'- 속(俗)에서의 생활과 도(道)에서의 생활의 조화점은 어디인지요?


 없다.

 생각하기에 따라 

 모든 것이 속(俗)이기도 하고

 모든 것이 도(道)이기도 한 것이니,

 그 둘은 반드시 일정 한도에서 분리되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본인이 원해서 한다면

 그것이 도이고

 그것이 길이지 양 갈래가 아닌 것이다.

 

 '도'라는 뜻 중에는 

 '자신의 의지가 나가는 길'이란 의미도 있는 것이니,

 '도'라는 단어에도 생각이 담겨 있음이니라.' [한국의선인들3, 256] - [본성과의대화1]





'도'라는 뜻에는

'자신의 의지가 나가는 길'이란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즉, 도란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간다면 모든 길이 다 도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속에서의 생활과 도에서의 생활을 분리해서 생각하기가 쉬운데,

사실은 모든 것이 도의 길이 될 수 있어야겠지요.

속에서의 모든 생활이 도의 길이 되려면

삶의 순간 순간에 나의 의지를 실어서 가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속에서의 삶이 곧 도의 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속가와 도가가 구분되지 않는,

모든 것이 하나가 되는 삶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그 방법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닌,

삶에 나의 의지를 싣고 가는 것이겠지요.


밥을 꼭꼭 씹어 먹듯이,

삶 또한 꼭꼭 씹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본성과의 대화. 1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수선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본성과의 대화』제 1권. 이 책은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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