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급하지도 남지도 않으며
항상 비슷한 '템포'를 유지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너무 여유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촉박하지도 않은 상태를 유지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의 조절 역시 호흡으로 한다.
힘이 부족할 때는 들숨 위주로 해야 한다.
들숨 위주로 함으로써 체력을 보강할 수 있는 것이다.
고요히 들숨에 몰입하면,
점차 체력이 보강되고,
생기가 길을 열어
진도(進度)를 열며,
후기(後氣)가 마무리하니
한결 가기가 쉬운 것이다.
이 위치를 정확하게 짚으면
한결 쉽게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
항상 가운데는 우주이다.
우주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대수롭지 않으나,
또한 모든 것이 중요치 않은 것이 없는 것이다.
우주심으로 세상을 보도록 하라.' [한국의선인들3, 240]
항상 가운데는 '우주'라고 합니다.
가운데 자리,
중심,
그 자리가 바로 '우주'라고 합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대수롭지 않지만,
또한 모든 것이 중요치 않은 것이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운데 자리,
중용의 자리가 바로 '우주'의 자리인가봅니다.
그 자리에서 보면,
모두가 중요하지만, 또한 대수롭지 않은 상태로 세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야
급하지도 남지도 않게 항상 비슷한 '템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주심,
우주의 자리...
그것은 바로,
지극히 멀리 떨어져 있지만,
모든 것이 나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리이겠지요.
우주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연습,
그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조절방법이기도 하지요.
조바심을 내지도 않지만,
너무 쳐지지도 않는 딱 적당한 상태...
그 상태의 조절 역시
'호흡'으로 한다고 합니다.
힘이 부족하여 너무 마음이 급해진다고 생각되면,
들숨으로 힘을 보강하고,
힘이 넘쳐 너무 여유를 부린다고 생각되면,
날숨으로 힘을 좀 빼는 것이겠지요...
우주심이 바로
중용입니다.
본성과의 대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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