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항시 부드러워야 한다.
호흡이 부드럽지 않으면 의식이 뜨게 되며
의식이 뜨면
집중이 안되어 호흡이 있으나마나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호흡이란
부드러움에서 그 근본을 찾아
계속 이어나가며,
그 부드러움이 몸에 배여,
있으나 없으나 동일한 상태가 되어 가는 것이지,
의식이 호흡에서 떠나
호흡을 잊은 상태로 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한번 부드러움이 몸에 배이면
그 이후에는
항상 호흡이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그때까지는 의식적으로 강하게
의식과 호흡을 일체화시켜 놓을 필요가 있다.' [한국의선인들3, 236]
자신을 알고 지속적으로 호흡에 일치시키는 것이 공부의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호흡과 자신을 일치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합니다.
바로 '부드러움'입니다.
단전호흡을 하다보면
초기에는 몸을 만들기 위해 호흡을 강하게 하지만,
어느정도가 몸이 잡히면 그 다음엔 부드럽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드러움에서 그 근본을 찾아
계속 이어나간다고 표현합니다.
호흡과 하나되면
결국엔 호흡을 하는지 마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는데,
이것은 의식이 호흡을 떠나서 호흡을 잊은 상태와는 다른 것입니다.
부드러움에서 그 근본을 찾고
계속 이어나가며,
그 부드러움이 몸에 하나하나 배어들어,
있으나 없으나 동일한 상태가 되면,
항상 호흡이 나와 함께 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호흡이고,
호흡이 곧 나인 상태가 되겠지요...
중요한 것은
의식이 호흡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이고,
그 상태에서 부드럽게 이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호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호흡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나는 방향만 틀어주는 것...
날숨에서... 들숨으로...
들숨에서... 날숨으로...
연습, 또 연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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