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침은 진리의 문을 여는 열쇠인 것이다.
깨침으로 문을 열고 나면
극히 평범한 세계 즉 진리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
진리란 먼 곳에 있지 않다.
깨침 역시 먼 곳에 있지 않다.
항상 함께 있으나 나누어져 있는 것이다.
이것을 모으고 합하여 하나를 이루는 것,
이것이 수련인 것이다.
벽을 헐고 문을 없애기 위해 수련을 하는 것이다.
성의를 다하라.' [한국의선인들3, 222]
깨침은 진리의 문을 열쇠라고 합니다.
깨치게 되면 진리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진리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겠구요.
진리의 세계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극히 평범한 세계라고 합니다.
잘 이해는 안가지만...
진리란 먼 곳에 있지 않고, 깨침도 그렇다고 합니다.
사실은 항상 함께 있으나 나누어져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겠지요.
이 나누어진 것을 모으고 합하여 하나를 이루는 것이 수련이고,
그것이 진리이며 깨침이라고 합니다.
나누어져 있다함은,
나와 다른 것이 구분되어 있다는 것일 겝니다.
그 나누이게 하는 벽과 문을 헐고 없애는 것이 수련이라고 합니다.
나를 버리라.
나를 없애라 하는 것은
나라는 구분을 없애라는 것인 듯 합니다.
무아란 내가 없고 무가 있는 망아가 아니라, 내가 있고 무가 있는 것이라 함은
무아란 것이 내가 없는 경지가 아니라,
나는 있으되, 나와 다른 것의 경계가 없어져 모두가 나인 상태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도 감정도 에너지도 내가 아니고,
외부에서 흘러들어오는 것일진데,
나는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보면,
내가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흘러들어오는 근원까지 포함한 모든 것이 더 큰 하나의 '나'라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은 지금 생각하는 '나'라는 것은,
큰 하나인 우주를 구성하는 하나의 단위이며,
지금까지는 그 단위하나 세포하나만 나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주가 곧 나였더라는 걸 알게 됩니다.
즉, 나와 우주를 나누고 있던 벽과 문을 헐어버리면,
참나를 볼 수 있게 되는거지요...
지구란 곳은 망각을 통해서 그런 벽과 문을 만드는 곳인가 봅니다.
지구학교의 생활을 통해서 그 벽과 문을 찾아 없애고,
참나를 찾아가는 것,
그것이 지구학교에서 해야할 공부가 아닐까요...
결국은 하나를 이루는 것,
너와 내가 하나고,
나와 지구가 하나이며,
나와 우주가 하나라는 걸 깨닫는 과정이 곧 수련이며 지구생활이겠지요.
그러니,
진리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모든 주변이 다 진리인 것이며,
단지 나누어진 것만 걷어버리면,
바로 진리의 세계를 볼 수 있게 되는거지요.
다를 것이 없으니 극히 평범한 세계이겠구요...
호흡이란 내게 흘러들어오는 그 흐름을 찾아 들어가 느끼고, 하나가 되는,
일치가 되는 그런 과정이겠지요.
내안의 흐름 뿐만이 아니라,
내 몸 밖의 흐름까지도 하나로 느끼고 거기에 동화되는 것,
그것이 호흡이겠구요.
건강한 세포는 주변세포와의 흐름이 자유로와 혈액도 흐르고 체액도 자유롭게 드나들어 정보와 영양분을 나누는 것인 것처럼,
건강한 사람, 온전한 사람 또한,
주변의 존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존재여야하겠지요.
그런 소통의 기본이 바로 호흡을 통한 에너지의 교류이겠구요...
나와 나누인 것들을 찬찬히 호흡으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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