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일도, 하사불성'
참 많이 쓰는 말입니다.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이지요.
헌데 이 말이 사실은 신계의 수련 방법에 나오는 말인데,
어찌어찌해서 인간계에 전해진 것이라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___^
아뭏든 중요한 것은 그만큼 진리라는 것이죠~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
집중이고, 집념이죠.
이걸 하게 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겁니다.
어떤 일을 할 때든지 통용되는 원리이지만,
특히 수련을 할 때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헌데, 이 집중이라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집중이 안되서 고생하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자꾸 딴 생각이 나고,
어느새 다른 걸 하고 있고...
특히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상황에서는
컴퓨터로 일을 하다보면, 뭔가를 찾으러 웹서핑을 하다가...
어느새 엉뚱한 자료를 보고 있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더구나 스마트폰까지 일반화가 되어서 집중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원래 인간은 모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집중이 되지 않는 이유는 '마음이 모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면 집중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수련에서 왜 집중이 중요한가를 보면,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면 집중이 되고,
집중이 되면 길이 보입니다.
길이 보이면 나아갈 수 있게 되고,
나아갈 수 있으면 다음 단계로 진입이 가능하게 되는거죠.
즉, 진도가 나갈 수 있게 되고,
내가 가야할 길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그 기본은 마음 모으기에 있다는 것이구요.
2)
요즘 패턴을 좀 바꾸어 보려고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마음이 많이 흐트러져 있습니다.
해서 수련도 들쑥날쑥해지고, 생활패턴도 많이 깨져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꾸 본능에 충실해져서, 영화나 TV보기에 시간을 보내려는 경향이 많아집니다.
원래는 내 안에서 나의 동기를 찾아서 움직이는 힘을 찾아내자는 것이었는데,
그러려면 내 안에 숨어있는 본래의 자신을 찾아야 하고,
그건 참 힘든 일로 보여지기도 하고, 잘 다가오지 않으니 자꾸 산만해지는 겁니다.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하는데,
이전의 하던 일들도 계속 해야 하고,
새로운 패턴으로 확 들어가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있습니다.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라는 것은
모든 것을 떠나 수련으로 들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제가 그 상황입니다.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라는 것은
모든 것을 떠나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진행되고 살아오던 삶의 패턴을 버리고,
새로운 방향으로 마음을 모아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출가를 하기도 하지만,
굳이 몸이 떠나지 않더라도 마음으로 정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련을 버리는 것이고,
지금까지의 기득권을 버리는 것입니다.
단전에 집중하고 단전으로 생각하기 연습을 하다보면,
그동안 머리로 생각하고 머리로 판단해서 살아왔는데,
머리로 안하고 단전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면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겁니다.
수련은 인간의 재형성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이 사실은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님을 알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채워나가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 겁니다.
어렵지요...
해서 훈련이고 수련이고 연습인 겁니다.
작은 일 하나부터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고
단전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그 단전을 통해서 본래의 자신이 드러나도록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마음을 모은다는 것은
목표를 찾는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내 안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목표가 필요한 겁니다.
그래야 그 목표를 향해 마음을 모을 수 있겠지요.
해서
1. 자신을 알고,
2. 하늘을 알고,
3. 그 선상에서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4. 그 목표를 향해서 불필요한 것들은 정리하고,
5. 꾸준한 훈련과 수련을 통해 자신을 갈고 닦으면
6. 작지만 의미있는 성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중요한 일의 8가지 과정 중의 6가지 과정과 일치하는군요...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은다는 것은
1. 자신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고,
2. 영원의 관점에서의 3. 목표설정이 필요하며,
그 목표를 위해 4. 주변정리를 하고,
5. 꾸준히 나아가는 것, 갈고 닦는 과정입니다.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우선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마음이 모인 후에 시작을 해야 합니다.
마음을 모으지 않고 이미 시작한 일이 있다면,
다시 마음을 모으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일의 진행이 달라질 것입니다.
마음을 모아서 뚫어 나가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즉, 위의 6가지 기본과정을 밟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뒤에 따르는 2가지(성공후에 비움, 그리고 나눔)를 채워 8개의 사이클을 돌리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1. 나는 누구인가를 자각해야 합니다. 모든 출발은 나로부터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변에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2.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궁극의 관점에서 내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3. 그러한 출발점인 '나'와 지향점인 '영원', '우주'의 점 사이에서 나의 목표를 찾아야 합니다.
4. 그 목표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모으고 불필요한 것은 버리는 정리가 필요합니다.
5. 모든 준비가 되면 그 다음은 나를 바꾸는 일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돌보고, 나를 가꾸고, 나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모든 일의 과정입니다. 남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나를 바꾸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6.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작은 성취를 얻어냅니다.
7. 그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나를 비웁니다. 그 성취에 얽매이지 않고 다시 나아갈 준비를 합니다.
8. 그 비움의 방법이 바로 나눔입니다. 나눔을 통해 나의 확장을 얻습니다. 내가 단지 나만이 아니라, 내 주변까지도 바로 나의 영역이 됩니다.
1~5번까지가 바로 마음을 모으는 과정입니다. 그렇게 마음이 모아지면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즉 6번의 성취의 사이클로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집념이란 마음을 모으는 것이고,
마음을 모은다는 것은
자신을 알고,
자신과 영원 사이에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주변정리를 한 후,
꾸준히 목표를 향해 자신을 갈고 닦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준비를 한 후에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시작한 일은 다시 이러한 과정 위에 올려놓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일의 진행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항상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라.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서 안 되는 일이 없다.
'정신 일도 하사 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란
원래 인간계의 말이 아니었느니라.
신계의 수련 방법에 나오는 말이었으나,
그것이 인간계에 의해 전해진 것이니라.
신계의 언어가 인류에게 전해진 것은 그 외에도 많이 있으나,
그것이 가장 대표적인 말 중의 하나이다.
인간은 모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집중이 되지 않는 것은 마음이 모이지 않기 때문인바,
마음을 한 곳에 모으면 집중이 가능토록 되어 있다.
집중이 되면 길이 보인다.
길이 보이면 나아갈 수 있게 되며,
나아갈 수 있으면 다음 단계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라는 것은
모든 것을 떠나 수련으로 들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수련시나 어떤 일을 할 때
마음이 한 곳으로 모이지 않으면 큰일을 할 수가 없다.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우선 마음을 모아라.
마음이 모인 후에 시작하고,
이미 시작한 일이 있거든
지금이라도 다시 마음을 모아서 다시 시작하라.
일의 진행이 달라질 것이다.
마음을 모아서 뚫어 나가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니라.
- 알겠습니다.
마음을 모아라.
집념이다." [본성과의대화2, 208]-[한국의선인들5,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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