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호흡과 정신의 일치

이봉이상훈 2012. 2. 24. 06:53

'앞으로의 수련은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 계속 정진해야 할 것 같사옵니다.


 어떻게 정진하겠느냐?

 - 자신을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강화하겠느냐?

 - 수련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어떻게 수련을 하겠느냐?

 - 호흡으로 하겠습니다.


 이제 호흡과 정신을 일치시켜야 한다.

 호흡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음으로써 호흡이 고르게 되는 순서로 해야 하느니라.

 마음은 내 것이므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이 가라앉아 있다가도

 마음이 흔들리면 호흡이 거칠어지는 것이니,

 마음을 가라앉혀 '파워'가 나올 수 있도록 하라.

 파워는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은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의 강화는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이 가라앉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마음이 정위치에 있어야 수련이 가능하다.

 마음을 잡아라.

 - 알겠습니다.


 마음을 잡고 수련에 들라.' [본성과의대화2, 74]-[한국의선인들4, 202]




수련의 방향을 '자신을 강화'하는 쪽으로 잡고 있습니다.

'자신을 강화'하는 방법은

'호흡'수련입니다.

특히 호흡과 정신, 호흡과 마음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자아확립, 독립, 자신을 세우기, 자기확인, 자신을 가지기...등

지금까지 계속 강조되어 온 것은 나를 찾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찾은 후에는

나를 강화시켜야 하겠지요.

나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 강화시키는 방법이 바로 '호흡'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냥 호흡이 아니라,

호흡과 정신, 호흡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호흡이어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순서는

1)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2) 호흡이 고르게 된다.

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음은 내 것이므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마음은 나 자신이기고 합니다.

그래서 나 자신의 강화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나오는 파워만이 진정한 파워이며,

끝까지 지속할 수 있는 파워일 것입니다.

만일 그 파워가 외부에서 오는 것이라면,

그 외부에 의해 휘둘릴 수 밖에 없지만,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파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기 위해서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할 것이며,

마음이 가라앉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환경도 마음을 가라앉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마음이 정위치에 있도록 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도록 우선 마음을 잡고

수련에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마음은

1)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2) 가라앉아야 하며,

3) 정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그러면 호흡도 고르게 됩니다.

그리고, 파워가 나오게 됩니다.



본성과의 대화. 2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수선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본성과의 대화』제 2권. 이 책은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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