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법은 내 안에 있다.

이봉이상훈 2012. 7. 6. 14:43

항상 모든 것이 내 안에 있으므로 내 것 같으나

생각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내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주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고,

인간을 받아주려 하고 있지만,

인간이 마음에 짐이 많으므로

결국 우주에 다가서지 못하고 실패하는 겁니다.


인간은 그 생각으로 인해 법을 알고,

법을 알기 때문에 법과 하나가 될 수 있지만,

그 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법에 다가서는 일에 실패를 하게 됩니다.


법이란,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내가 해 온 일입니다.


이제껏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합니다.


법은

"진리이며,

 도덕이며 ... 

 규범" 이고,


"우주이며

 '참나'이며

 스승이고

 부모이고 

 동지"라고 했습니다. -<법(法)이란 매뉴얼이다.>


모든 것이 법이군요...

그래서 또 다른 포스팅에서는

"우주는 

 무이고 하나이며 ㅎ.ㄴ이니,

 이 하나는 

 진리요, 

 성이요, 

 법이요, 

 천이요, 

 심이기도 하니라.

 원래 도는 모두 하나"라고도 했습니다. -<일체유심조 - 하나의 세계>


그러므로,

법 따로 공부 따로가 아니며

하고 싶은 일과 공부가 모두 하나여야 하는 겁니다.


하니,

먼저 마음을 정리하지 않으면

이 공부 자체가 불가하기도 한 것이라 합니다.


여기서 마음의 정리란 무엇일까요?


마음에 짐이 많아 우주에 다가서지 못하고,

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법에 다가서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것이 공부다운 공부인지 아는 데만도

자신과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 즉 참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고,

하고 싶은 일이 법이라고 했으니,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마음에 짐이 많다는 것은

마음에 거추장스러운 것이 많다는 것이고,

그 거추장 스러운 것이 정리되지 않으면

참 마음을 알 수 없고,

참나, 본래의 나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이겠지요.


다시 말하면,

나와 우주,

나와 법

사이에 있는 것이 정리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사이에 있는 것이

짐이고,

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게 가리운 것들이겠지요.


즉,

현재의 나와 본래의 나

'현재의 내'가 '본래의 나'를 만나려고 다가섬에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그 사이에 가리운 것들이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본래의 나'는 준비하고 있고,

'현재의 나'를 받아주려 해도

'현재의 내' 마음에 짐이 많으므로

'본래의 나'에 다가섬에 실패하고 마는 겁니다.


'현재의 나'는 그 생각으로 인해 '본래의 나'를 알고

그 때문에 '본래의 나'와 일체가 될 수 있지만,

'본래의 나'를 정확히 알지 못함으로 인해

'본래의 나'에 다가서는 일에서 실패를 하게 되는 겁니다.


'본래의 나'란

매사에 '현재의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요

'현재의 내'가 해야 할 일이요,

'현재의 내'가 해 온 일이니

이제껏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한 겁니다.


해서, 

자신과의 만남이 필요하고,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고,

호흡이 필요한 겁니다.


본래의 나와 현재의 나의 만남을 위해...



본래의 나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내 안에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

내가 해야 할 일,

내가 해 온 일,

지금까지의 삶

현재의 삶

앞으로의 삶의 방향,

이것이 바로,

본래의 나이고,

참나이며,

법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곳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를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법은 바로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바로 법이기도 한 것입니다.


호흡을 통해서, 나를 잘 살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잘 정리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어지러워있으면 살피기 힘들므로,

잘 정리하면서 살펴야 합니다.

다른 누구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살피는 것입니다.



Action Item : 나를 찾는 길은 현재의 나를 잘 살펴보면 된다.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내가 해야 할 일은 뭔지, 내가 해 온 일은 뭔지...

                    거기에 '내'가 있고, '법'이 있다.



"항상 모든 것이 내 안에 있으므로 내 것 같으나,

 생각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제나 우주는 준비하고 있고,

 인간을 받아주려 해도

 인간의 마음에 짐이 많으므로 

 결국 우주에 다가섬에 실패하고 마는 것이다.


 인간은 그 생각으로 인해 법을 알고,

 법을 알기 때문에 법과 일체가 될 수 있으나,

 그 법을 정확히 알지 못함으로 인하여

 법에 다가서는 일에서 실패를 하게 되는 것이다.


 법은 매사에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요,

 내가 해야 할 일이요,

 내가 해 온 일이니

 이제껏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한 것이다.


 법 따로 공부 따로가 아니며

 하고 싶은 일과 공부가 모두 하나여야 하는 것이니,

 먼저 마음을 정리하지 않으면

 이 공부 자체가 불가하기도 한 것이니라.


 공부라고 다 공부가 아니요,

 공부다운 공부가 공부인 것이니,

 어떤 것이 공부인지 아는 데만도

 자신과의 만남은 필요한 것이다.


 공부라고 모두 공부가 아니니,

 참공부를 공부라고 할 수 있는 탓이니라.

 - 알겠습니다.


 호흡을 떠나면 참공부는 없느니라." [본성과의대화2, 236]-[한국의선인들5, 94]



본성과의 대화. 2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수선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본성과의 대화』제 2권. 이 책은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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