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버림과 채움

이봉이상훈 2012. 6. 21. 09:47

있고 없음의 차이는 바로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에 있으면 있는 것이고,

마음에 없으면 없는 것입니다.


언제나 모든 것들이 마음에 있도록 노력하면 

모두 마음에 있는 것이고,

마음에 있든지 말든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없는 것입니다.


버린다는 것은

마음에 있든지 말든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가진다는 것은

그것이 마음에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수련에서 모든 것을 버린다는 것은

삿된 것, 헛된 것을 버리고

참된 것으로 나를 채우자는 것입니다.


참된 것은 바로 '우주의 본체' 즉 '본래의 나' 입니다.

본래의 나로 나를 채움으로써

점차 나 자신이 현재의 나에서 본래의 나로 바뀌어지는 것입니다.


본래의 나로 나를 채운다는 것은

본래의 내가 언제나 마음에 있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입니다.



삿된 것, 헛된 것, 즉 현재의 나를 버린다는 것은

현재의 내가 마음에 있든지 말든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나에게서 나 이외의 것을 몰아내고 나로 채운다는 것은

나 이외의 것, 현재의 나에 대해서는 있든지 말든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본래의 나만이 마음에 있도록 노력하면 되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나 이외의 것은 생각하지 말고,

오직 나만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나 이외의 것은 없는 것이고,

본래의 내가 있는 것이 됩니다.


무념이란 '나 이외의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말이  

그런 이유에서 나온 말일 것입니다. -<무념이란?>

현재의 나를 버린다고 해서, 

버리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잊고

채워야 할 본래의 나만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나 이외의 것은 몰아내어지고 본래의 나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해서,

'나를 생각하는 호흡'으로 일관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직 본래의 나만을 생각합니다.

'나를 찾는 호흡'입니다.


그렇게 되면,

본래의 나로 채워질 것이고,

확실한 가치관과 뚜렷한 수련관이 정립되어

한 순간도 흐트러짐이 없는 나로 정착될 수 있으며

수련이 제자리에 들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가치관이 흔들리고 수련관이 흔들린 이유는

아직 본래의 나로 채워져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찾는 호흡,

나를 생각하는 호흡이 해결책입니다. ^___^



Action Item : '나를 찾는 호흡' '나를 생각하는 호흡'으로 일관해라.




"이승의 모든 것들은 

 내 손 안에 있으나

 또한 없는 것과도 같다.


 모두 내 것이며 내 것이 아니듯

 내 손 안에 있으면서도 없는 것이다.


 마음에 있으면 있는 것이요,

 마음에 없으면 없는 것이다.


 언제나 모든 것들이 마음에 있도록 노력하면

 모두 마음에 있으나,

 마음에 있든지 말든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없게 되는 것이다.


 있고 없음의 차이는 곧 

 우주와 일치를 이루어 낸 정도에 다름 아니다.


 수련이 모두 버림을 뜻하는 것이라는 말은

 삿된 것, 헛된 것을 버리고

 참된 것으로 나를 채우자는 것이다.


 참된 것은 바로 우주의 본체 즉 본래의 나이다.

 본래의 나로 나를 채움으로써

 점차 나 자신이 현재의 나에서 본래의 나로 바뀌어지는 것이다.


 나라고 모두 내가 아니므로

 점차 나에게서 나 이외의 것들을 몰아내고 나로 채워야 한다.


 확실한 가치관과 뚜렷한 수련관이 정립되어,

 한 순간도 흐트러짐이 없는 나로 정착됨으로써

 수련이 제자리에 들 수 있는 것이니라.

 나다.

 나를 찾는 호흡이니라.

 - 알겠습니다.


 나를 생각하는 호흡으로 일관해라." [본성과의대화2, 224]-[한국의선인들5, 82]


본성과의 대화. 2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수선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본성과의 대화』제 2권. 이 책은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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