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의 접근' 방법은 '호흡'이다.
"현재의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
자신이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요,
미래를 결정짓는 작업이다.
현재의 사용은 인간에게 부여된 가장 커다란 특권이다.
이 특권으로 인하여 인간은 신과의 동화에 성공할 수 있다.
신은 인간에게 특수한 조건에서의 동화를 허용하였다.
그것은 호흡을 통한 수련으로 자신을 찾아들어 가는 것이다.
삼라 만상이 모두 내 안에 이미 존재하며,
찾아서 나설 것도,
주변을 보고 확인할 것도 아닌,
바로 내 안에 이미 있는 것이다.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것' 역시
본인의 내부에 있는 하늘의 작용이며,
흥망의 모든 조건 역시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신은 월권을 용납 안 한다.
인간은 인간으로 있되
신화(神化)된 인간의 신계 진입이 허용되는 것이다.
수련은 가장 지름길이다.
- 알겠습니다.
아무에게나 권할 일은 아니다.
신계의 질서가 있느니라." [본성과의대화2, 175]-[한국의선인들4, 297]
어제 포스팅, <수련은 '나에의 접근'이다.>을 올리면서,
다 아는 얘기고 수없이 들었던 얘기였지만,
약간은 새롭게 다가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문득 든 생각이
'그럼, 나에게 접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었다. 이걸 아직 모르고 있었단 말이지?
수련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었으면서도?
쩝...
헌데, 역시 오늘의 포스팅에 그 해답이 있었다.
'호흡을 통한 수련으로 자신을 찾아들어 가는 것'
ㅎㅎㅎ
역시~
늘 하던 거였는데, 그게 그거라는 걸 인식하지 못했었다.
그냥 밥 먹고, 숨쉬듯이 하던거...
삼라 만상이 모두 내 안에 이미 존재하며,
찾아서 나설 것도
주변을 보고 확인할 것도 아닌
바로 내 안에 이미 있는 것이다.
가끔 호흡을 하다가 우주를 느껴 보겠다고
호흡의 끝을 잡고 우주로 우주로 가는 상상을 해 보곤 한다.
무한한 우주를 어떻게 느껴볼까? 하고...
근데, 호흡을 하면서
내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시도는 해보질 않은 것 같다.
삼라 만상이 모두 내 안에 있는데,
역시 나는 밖으로 밖으로 찾아나서고 있었다.
이제 호흡으로 나를 찾아들어 가봐야겠다.
나를 추적하는 방법이 바로 '호흡'이었다.
2)
현재의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이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고,
미래를 결정짓는 작업이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이따가' '내일' '다음달'이 아니고,
늘 '지금' 이다.
'현재'가 있기에 인간은 뭔가를 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온 과거가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가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과거는 현재를 결정할 뿐이다.
해서, 현재의 사용은 인간에게 부여된 가장 커다란 특권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특권으로 인하여 인간은 신과의 동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지금 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금 호흡을 통한 수련으로 자신을 찾아들어가면,
내 안에 있는 하늘을 만나고,
내가 하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호흡으로,
나를 추적한다.
본성과의 대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