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은 '나에의 접근'이다.
"매사가 자신에게 달렸다.
모두 나에게서 시작된 것이며
모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이다.
나에게서 출발하여 나에게로 귀착되는 모든 것들은
시작도 끝도 모두 나일 뿐이니,
문제의 해결 방법 역시 나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니라.
벗어나려 해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에게서, 나에게로'에 대한 명제는
이미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그 논쟁이 있어 왔으나,
진실로 나의 위치 발견과 소재 확인에 성공한 사람은 흔치 않다.
나는 확인이 가능한 순간에
이미 문제의 해결이 끝나 버리는
시작이자 끝인 까닭이다.
수련은 나에의 접근이다.
나에게 접근하는 순간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나는 절대 명제이다.
- 알겠습니다.
모든 것은 '나'이다.
나를 추적하라." [본성과의대화2, 173]-[한국의선인들4, 295]
"나에게 접근하는 순간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참 어마어마한 얘기입니다.
수련은 '나에의 접근'이라고 합니다.
수련에 있어서 '나'의 중요성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것이 수련이고,
'나'란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에,
나를 확인하자 마자 문제의 해결이 끝나 버린다고 합니다.
시작이자 끝이니까,
동시성이란 얘기죠.
그래서
나에게 접근하는 순간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옛 동화중에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파랑새 이야기가 있습니다.
파랑새를 찾아 먼 길을 떠났지만,
결국 파랑새는 집에 있었다는 얘기죠.
결국 열쇠는 내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서 이 '나'에 접근하는 순간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만능키를 품고 있다는 거죠.
문제는 이게 내 안에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그걸 알고도 '나'에 접근하는 걸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이 며칠전 포스팅에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O(원)이다.
O은 모든 것의 시작이요, 모든 것의 끝이다.
모든 것은 O에서 출발하여 O으로 귀결된다.
O이란 우주이다." - <소각과 대각, 해탈(중각)의 길>
모든 것은 우주에서 시작하여 우주로 귀결된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의 글에서는
"모두 나에게서 시작된 것이며 모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내가 우주인 것입니다.
해서 같은 포스팅에서
"우주는 가장 확실한 실체이며
나이기도 하고
나의 일부이기도 한 채
존재하여 온 것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우주라는 사실에 대한 자각이 없이 흘러왔고,
그러한 자각이 인간이 우주에서 받은 가장 훌륭한 혜택이란 것입니다.
나의 위치 발견과 나의 소재 확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건 바로 '내'가 '우주'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우주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나'를 뒤져보면 되는 겁니다.
해서 '나'를 추적하라고 한 겁니다.
내 안에서 나를 찾아내는 것,
내 안에서 우주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바로 '나에의 접근'입니다.
모든 것은 '나'입니다.
매사가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내 안에서 '나'를 찾아낸다는 것은
'나'를 덮고 있고, 가리우고 있는 것들을 치우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참나'를 찾아낸다는 것이겠지요.
내가 우주라는 것을 아는 것이 자각이고,
그러한 자각(소각)이 크면 대각이 되는 것입니다.
자각이란 욕심에서의 깨달음이고,
대각은 욕심을 벗어난 깨달음이라고 했습니다. - <소각과 대각, 해탈(중각)의 길>
나를 추적하여,
내 안에서 나를 덮고 있는 업들을 지워나가는 작업이 바로 자각이고 소각일 것이며,
그것이 쌓이면, 그 업, 욕심으로부터 벗어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지요.
수련은 '나에의 접근'입니다.
나에게 접근하는 순간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나를 확인하는 순간 문제의 해결이 끝나버립니다.
나는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엔 '한 방'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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