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인과응보'도 호흡의 원리이다.

이봉이상훈 2012. 3. 21. 10:03

"모든 것은 생활의 방편이다.

 모두 나를 위해 존재하며

 모두 나의 수련에 유관하다.


 언제나 모든 것들이 

 나의 수련에 관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여

 소홀히 함이 없어야 한다.


 그들의 모든 것들은 내게 영향을 주며

 나의 모든 것들이 그들에게 영향을 준다.


 서로 편안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때

 긍정적인 영향으로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


 우주의 법칙은 극히 평범하며,

 언제나 뿌린 것만큼 거두고

 준 것만큼 받게 되어 있는바,

 '인과 응보'라고도 한다.


 생활의 모든 것과 수련의 모든 것이

 이것에 기준을 맞추어 행하여지며,

 많이 베푸는 것이 

 많이 거두는 방법임을 안다면

 가능한 한 많이 베풀어야함을 알 것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출과 입의 필요 기간이 있으니

 그것에 맞춘다면 

 결코 힘겹지 않은 생활이 될 것이다.


 호흡에 실어 가능한 한 많이 내보내라.

 많이 비울수록 

 많이 들어올 자리가 생길 것이니라.

 - 알겠습니다.


 모두 호흡이다.

 생활도 수련도 모두 호흡이니라." [본성과의대화2, 112]-[한국의선인들4, 238]





"생활도 수련도 모두 호흡"이라고 합니다.


생활이 곧 수련이고 

수련이 곧 생활인 것은

수련을 하는 사람이면 응당 느낄 일 입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의 수련과 관련이 있고,

나의 수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서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삶이 곧 공부이고 수련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여기서는 생활도 수련도 모두 '호흡'이라고 말합니다.

즉 삶이 호흡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말이지요.


호흡이란 문자그대로

내쉬는 '호'와 들이쉬는 '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쉬고 들이쉬는 것입니다.

나가는 게 있으면 들어오는 게 있다는 것이고,

나가야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한 없이 들이쉴 수만 있는 것도 아니요

한 없이 내쉴 수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인과 응보'의 법친인 것이죠.

뿌린 만큼 거둔다는 우주의 법칙,

그 법칙 또한 호흡의 법칙과 다름이 아닙니다.


그래서,

- "그들의 모든 것들은 내게 영향을 주며, 나의 모든 것들이 그들에게 영향을 주"고

- "서로 편안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때 긍정적인 영향으로 상호 보완이 가능"하고

- "언제나 뿌린 것만큼 거두고"

- "준 것만큼 받게" 되어 있고,

- "많이 베푸는 것이 많이 거두는 방법"이고,

- "많이 비울수록 많이 들어올 자리가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삶과 수련의 모든 것이 '인과 응보'의 법칙을 따르며,

모두가 '호흡'인 것입니다.


호흡의 핵심은

"많이 비울수록 많이 들어올 자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이 베푸는 것이

많이 거두는 방법"입니다.


엊그제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에서 차인표가 나와서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누면 나눌 수록 더 많은 행복이 나에게 돌아온다."

"나눔은 그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우주의 법칙을 알고 있는 것이죠.


삶에서도 수련에서도

'호흡'을 잊지 않으면 됩니다.


내쉬고...

들이쉬고...


본성과의 대화. 2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수선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본성과의 대화』제 2권. 이 책은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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