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은 마음의 번뇌를 없애는 것
'항상 마음자리를 바로 놓아야 한다.
마음이 바로 놓임에 따라
모든 것이 정위치하는 것이니,
마음을 바로 놓는 데 우선 주력함이 좋다.
본인의 마음자리는 우선 본인이다.
본인의 행동 중 부조화스러운 면이 없는지 살펴보고,
그 부조화스러운 면을 제거한 후 찾아들어 가야 한다.
내 마음에서 모든 것이 출발한다.
내 마음으로 모든 것이 귀속되며
어느 과정, 어느 단계의 결과도 모두 내 마음에 근거한다.
마음은 스스로 천지만물인 것이니,
그것에서 모든 우주의 진리가 시작되는 것이다.
마음에서 번뇌를 없애는 것이 해탈이다.
고요한 마음으로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아
관(觀:사물을 꿰뚫어 봄)이 가능한 것이 바로 해탈이다.
번뇌를 없애면 해탈이 가능하다.
해탈은 그 자체로서 작은 우주의 형성인 것이다.
- 알겠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혀 관(觀)을 터득하라.
-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성과의대화2, 76]-[한국의선인들4, 204]
이제는 해탈입니다.
이 글이 견성전후의 글이라고 했는데,
이제 해탈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군요.
해탈이란, 번뇌를 없애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요한 마음으로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아 관이 가능한 것이 바로 해탈이라고 합니다.
해탈은 그 자체로서 작은 우주의 형성이라고도 합니다.
관을 터득하는 방법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앞선 포스팅을 보면,
<초련, 중련, 상련> - http://blog.naver.com/shleewits/70126454666
'수련에는 3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초련 : 기의 분별, 우주의 존재 확인, 다가서려는 노력 (대부분 여기서 헤매다 길을 못 찾는다)
중련 : 견성 이후 해탈까지의 과정 (확률은 높으나 훨씬 더한 정확도를 요함)
상련 : 해탈 이후의 일, 사명? 우주와 일치가 된 상태 (인간단계에서 알 바 아님, 크게 걱정할 것 없다)'
초련은 견성까지의 과정이고,
중련은 해탈까지의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견성이란 자신을 찾고, 자신을 세우는 것, 자립, 독립, 자아확립 등이라고 한다면,
그 다음엔 마음을 가라앉히고, 관(觀)을 터득하여, 번뇌를 없애는 해탈의 과정인가 봅니다.
즉 자신을 찾은 후의 수련이 시작되는 것이겠지요.
참수련의 길이기도 합니다.
1)
'내 마음'에서 모든 것이 출발한다고 합니다.
'내 마음'으로 모든 것이 귀속된다고도 합니다.
어느 과정, 어느 단계의 결과도 모두 '내 마음'에 근거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이 '자신을 찾은 후'에 시작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 합니다.
출발점이 바로 '내'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출발점이 '내' 마음인데,
내가 없고, 내 위치를 모른다면 출발할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항상 마음자리를 바로 놓아야 하고
그에따라 모든 것이 정위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인의 마음자리는 우선 본인이라고 했습니다.
내 마음자리란 바로 내 자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행동 중에 부조화스러운 면이 없는지 살펴보고,
그 부조화스러운 면을 제거한 후 찾아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완전히 내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와 내가 일치되지 않은 부분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가 나의 위치를 찾아 흔들리지 않고 자리잡을 수 있으면,
마음에서 번뇌를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바로 잡으면
그 다음은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마음을 가라앉혀 흔들림없이 나를 가리는 모든 것들을 없애면
고요한 마음으로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아 관이 가능하게 되겠지요.
번뇌란
마음으로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는 것을 가리는 모든 것들인 듯 합니다.
그 가리는 것을 걷어버리면,
세상과 우주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해탈은 그 자체로서 '작은 우주의 형성'이라고 합니다.
마음은 스스로 천지만물이며,
그것에서 모든 우주의 진리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탈, 즉 자신의 눈으로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는 관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나만의 우주를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우주의 형성'이라고 표현한 것일까요?
이 부분이 아직은 좀 어렵습니다.
해탈과 우주의 관계...
해탈이 왜 '작은 우주의 형성'인지...
마음은 스스로 천지만물이고,
그것에서 우주의 진리가 시작되는 것이라 함은
내가 곧 우주이고,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바로 수련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가는데... 음... 어렵군요...
역시 아직은 단계가 안되어 이해가 안가는 것 같습니다.
중련이후의 과정은 우주와 자신을 일치시키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아니 상련이 우주와 자신을 일치시키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중련은 그를 위한 준비의 과정?
초련에서 자신을 찾고,
중련에서 찾은 자신과 우주 사이를 가리고 있는 번뇌를 없애고 사물을 꿰뚫어볼 수 있는 눈을 갖추고,
상련을 통해 그 우주와 자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일까요?
해탈이란 그 출발점이 되므로, '작은 우주의 형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 부분에 대한 이해는 아직은 좀더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공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3)
일단은
마음자리를 바로 놓아 내 마음에서 출발하여,
번뇌는 없애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나와 우주 사이를 가리는 번뇌를 없애고,
마음을 가라앉혀
고요한 마음으로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는 '관(觀)'을 터득하는 것이 바로
지금 해야 하는 것이며,
해탈의 길입니다.
본성과의 대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