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인연은 어때야 하는가?
'- 가족 관계는 어찌 해야 하는지요?
가족은 분신이다.
전생과 내생(앞으로의 생 전부)의 인연을 떠나 금생의 인연인 것이다.
금생의 인연은 전생의 인연에 유래된 바 있으나
후생(바로 다음의 생)과는 무관하고,
본인의 선택으로만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3생을 털어 부부의 인연은 아니되
금생에 들어 부부로 지정되었음은
서로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의 음성(陰性)이 너무 강하므로
상대 성(陽性)이 죽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
역시 우주의 이치이다.
즉 필요해서 지정한 인연이므로 함께 살려야 한다.
자신의 기의 발산을 억제하여
상대방을 키워 줌으로써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내생에서 부부는 아닐지라도 역시 가까운 위치에서 함께 가게 될 것이다.
대개 금생의 부부는
전생이나 후생에서 부부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인바,
금생에서 서로 좋은 인연으로 함께 감은
다음 생에서 자신을 위해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의식적으로 거스를 필요는 없는 일이니라.
- 알겠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고 방식은 어때야 하는지요?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가야 할 길이 다르다.
서로 상대의 방식을 자연스레 인정하고 지내야 한다.
-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선인들4, 71] - [본성과의대화4]
가족은 분신이라고 합니다.
즉, 또하나의 나라는 것이겠지요.
부부의 인연은
서로 필요해서 지정한 인연이므로
함께 살려야 한다고 합니다.
즉, 자신의 기의 발산을 억제하고,
상대방을 키워 줌으로써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합니다.
금생에 부부로 지정되었음은
서로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므로,
서로 다른 점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지내야 합니다.
내가 상대방을 채울 것이 있고,
상대방이 나를 채울 것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점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서로 다른 점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찾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를 상대방에 맞추어 바꾸거나,
상대방을 나에 맞추어 바꿀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것, 그것이 바로, 서로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최근에야 그것을 발견하고 효과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집안정리에 대한 차이점을 최근에야 보완하기로 마음을 먹고
움직였는데,
놀랍게도 내가 그리 많이 정리하지 않아도,
훨씬 더 적은 노력으로 내가 원하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만족도는 더 높아졌구요...
단지 마음하나 바꾸고 조금 더 움직였을 뿐인데,
결과는 드라마틱하게 변하더군요...
내가 잘하는 것은 내가 하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은 상대방이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
그것이 바로 조화를 이루는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마찬가지 인 듯 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생각하고,
그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지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의 어떤 부분을 채워주면 좋을지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채워주는 사람...
그것이 바로 조화로운 사람이 아닐까요?
본성과의 대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