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극히 평범한 상태로 돌아가는 훈련이다.
'도란 극히 평범한 상태로 돌아가는 훈련이며,
인간이 자신의 도리를 벗어나 파장이 바람직스럽지 못할 때는
우주에서 이를 원치 않는 자정(自淨)의 파장으로 교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러 천벌이라 하기도 하고
반대되는 것을 복(福)이라고 하기도 한다.
우주는 의식체로서 '자기 치료 능력'이 있으며
이 '자치능'은 우주의 의식이 작용하기 전의 원상태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우주와 유사하게 되어 있으며,
인간 몸의 '자치능'은 병을 고치는 것으로 나타나나,
우주의 '자치능'은 인간에 대한 길흉 화복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우주의 '자치능'은 비, 바람, 눈, 사계 등등 모든 자연활동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각각의 부분을 관장하는 자치 체계가 완비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주는 항상 중간에 위치하려는 속성이 강하므로
자체에 + 만큼의 -를, - 만큼의 + 를 항상 간직하게 되며,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상당히 포괄적인 발전이 가능하나,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면 극단주의가 되어
결국은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정(正)의 방향으로 추구하되
도의 방향을 이해하면 모든 것이 전진될 수 있으나,
정의 방향만 고집하고 도의 방향을 이해치 않으면
그것 역시 바람직스러운 것은 아니다.
또한 -의 방향으로 계속 추구하면 사(邪)의 공(功)을 얻게 되나,
자체가 발전적인 것은 아니며,
결국은 점점 더 사의 방향으로 깊이 들어가 나오지 못하는 것이 될 뿐이다.
항상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를 이해하면 하나가 될 수 있듯,
양 극단으로 치우친 상태에서는
상대 극의 필요성이 증대하나
인식의 차이가 있으면
양립일 뿐 동화가 아니므로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가 된 것은
중화를 거의 이룬 것을 말한다.
중화가 된 후 자체 정리의 과정을 거치면
극악인과 극선인은 중화가 가능하다.
극선은 극악과 함께 인간에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 알겠습니다.
중도를 지키도록 하라.
-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선인들4, 53] - [본성과의대화2]
오늘은 매우 중요한 얘기가 나오는 군요...
도란 '극히 평범한 상태'로 돌아가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극히 평범한 상태'란
하나가 된 것,
중화를 이룬 것,
즉,
항상 중간에 위치하려는 속성을 가진 '우주의 상태'이겠지요.
'기쁨에 가까운 평온상태' - http://blog.naver.com/shleewits/70119199960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정(正)의 방향으로 추구하되 도의 방향을 이해하면 모든 것이 전진될 수 있으나,
정의 방향만 고집하고 도의 방향을 이해치 않으면 그것 역시 바람직스러운 것은 아니다.'
라는 부분에서,
일반적으로 정의 방향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의 방향만 고집하고 도의 방향을 이해하지 않으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표현합니다.
도의 방향이란 중간으로 가려는 것, 중화의 방향인 것이지요.
즉, 정의 방향만 고집하면 치우친 것이 되므로
결국 극단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상태와 멀어지는 것이지요.
극히 평범한 상태란 정의 방향을 극으로 추구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극히 평범한 상태란 가운데 자리이고,
이쪽도 저쪽도 다 이해하고, 포괄할 수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우주는 그 안에 항상 +만큼의 -를, -만큼의 +를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상당히 포괄적인 발전이 가능하나,
한편으로 치우쳐 극단주의가 되면 결국은 이루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를 이해하는 것,
즉, 양 극단에서 상대 극을 이해하고 그 인식의 차이를 없애는 것입니다.
가운데 자리도,
그저 가운데에 처음부터 있는 경우가 있고,
산전수전을 다 겪어서,
양쪽을 다 이해하고 포괄할 수 있는 가운데 자리가 있습니다.
발전이란,
정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 자리에 있으되,
포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인 듯 합니다.
우주가 간직하고 있는 +와 -를 그저 바라보고 가만히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음과 양을 겪어보고, 활용하면서 양쪽을 다 이해하고 중화시켜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포괄적인 발전일 것입니다.
왜 우주가 그 많은 +와 -를 간직하고 있는가?
단순히 우주란 선의 세계라고만 생각하면, 선만 있으면 될터인데...
이유는
그 많은 음과 양을 다 활용하여 포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수련에서 도의 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지구의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우는 이유는
그를 통해 폭을 넓히는 것이며,
그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그것이 바로, '자가 치유 능력' 즉 '자치능'이며 '면역력'인 것입니다.
수련이란, 즉, '자치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과정일 것입니다.
수련에서 한마음을 강조하고,
다양한 사람들, 극단적인 사람과도 한마음을 이루라는 과제를 내어주는 이유는,
그러한 과정에서 하나가 되고, 중화를 이룰 수 있다면
강력한 '자치능'을 갖출 수 있게 되기 때문 일 것입니다.
아기들이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백신을 접종하듯이,
인간이 자치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수련을 하는 것입니다.
백신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평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니까요...
수련 또한 어떠한 능력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치능,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바로 도이고 수련입니다.
도란 '극히 평범한 상태로 돌아가는 훈련'입니다.
중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본성과의 대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