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의식과 함께 행동하는 사람

이봉이상훈 2011. 9. 2. 12:39

'사람이란

 확실한 자기 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는 인간을 말한다.


 수련에서의 사람이란

 뚜렷한 자기 의식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자기 의식이 없는 경우는 살아 움직인다 하더라도 무생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의식은 자기 의식이다.

 그냥 살아 움직이며 행동을 한다고 사람이 아니며

 그 모든 것이 의식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한다고 하면서 하는 것과 그냥 몸이 움직이는 것은 다르다.

 그냥 몸이 움직이는 것, 자기 의식이 없이 움직이는 것은

 수련에서 말하는 움직임, 즉 행동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행동 역시 '의식+몸놀림'인 것이다.

 따라서 의식과 함께 행동하는 사람을 수련에서 사람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이 사람을 움직일 수 있으면 우주도 움직일 수 있다.

 이 사람만이 참수련이 가능한 것이다.

 사람이 되도록 하라.' [한국의선인들3, 287]





사람은 '확실한 자기 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는 인간'이라고 합니다.

움직임도 '의사가 개입된 이동'이라고 했습니다.

행동은 '의식 + 몸놀림'이라고 합니다.


즉, 의식과 함께 행동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루의 생활을 가만히 보면,

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저 몸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심'에 대한 설명 중에,

한번에 한가지씩 하는 것이 무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밥 먹을 때는 밥 먹는 것만 생각하고,

걸을 때는 걷는 것만 생각하는 것이

무심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밥 먹을 때, 밥 먹는 것을 의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밥 먹으면서, 딴 생각을 할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걸을 때도, 그 시간 내내 걷는 생각만 할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잡생각이 계속 떠오르기 때문이지요...


확실한 자기 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

쉽지 않습니다.


의식없이 움직이는 시간을 줄이고,

의식과 함께 행동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나의 의식이 실려있는지...


자주 생각하고,

의식이 실린 행동을 하도록 노력해봅니다.



본성과의 대화. 1

저자
문화영 지음
출판사
출판사 | 2010-07-2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본성과의 대화』제 1권. 이 책은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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