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주다.
'호흡은
우주 호흡을 하여야 한다.
우주 호흡이란
호흡 하나에 우주 전체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으로서
자신을 우주화시키는 첫걸음이다.
온 우주와 1:1로 의식을 키워라.
온 우주와 1:1로 의식을 키운 후 점차
자신을 강화함으로써
신격으로의 상승이 가능하다.
자각이 없이 각인(覺人)이 되기는 어렵다.
각은
본인에게 해당되는 것으로서
스스로 가지고 있는 벽을 깨는 것이기도 하다.
이 벽이 깨지면
세상에 통하는 문이 열린다.
개문 이후의 관법은
현 단계와는 많이 다른 면을 보일 것이나
그것은 그때 논하면 된다.
각의 첫 번째 단계는
의식을 키우는 것이다.
의식의 자람으로
내면이 충실해지고,
내적인 면이 충실해진 후
껍질(ego)이 터지게 되며,
껍질이 터진 후
더욱 성장을 거듭하여
초자아에 도달해야 한다.
초자아에의 도달은
의식이 변화한 후에야 가능하다.
현재 이후의 수련에서는
한 보 한 보가 참으로 주의 깊고 조심스러울 것을 요한다.
작은 면에서도 실수 없이 이끌어 나가되
큰 일은 더욱 말할 것 없다.
작은 일이란 생활에서의 일이요,
큰 일이란 수련에서의 일이다.
항상
마음의 중심을 잡고
작은 것에서 출발하되
언제나 결론은
우주에서 끝날 것을 요한다.
호흡은
단순한 것이 아니고
그 자체가 물리적 생명을 가진 단계에서는
우주인 것이다.
우주는 모든 것이다.
내가 곧 모든 것인 경우는
내가 우주가 됨으로 가능한 것이며,
내가 우주가 되는 법은
집중과
지속적인 호흡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생활이 호흡이고
호흡이 생활이며
내가 호흡이고
호흡이 나인 상태에서
순간순간에 충실하면
우주가 될 수 있으리라.' [한국의선인들3, 238]
이 장은 너무 엄청난 내용이 많아서,
거의 4일에 걸쳐서 읽었는데,
너무 나누어 읽다보니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면 군더더기 설명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엔...
사족인데...
나중에 지금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서 자꾸 이렇게 적어놓는건데...
다시 주욱 읽어보니,
그대로 들어옵니다.
종합적인 것 같기도 하고...
1단계)
우주호흡을 통해 의식을 먼저 우주만큼 키우고,
나와 나 아닌 것을 나누고 있던 벽을 허문다.
그러면 참세상이 보인다.
2단계)
성장을 거듭하여 초자아(우주?)에 도달해야 하는데,
생활 속 작은 일도 수련으로 호흡하듯이
우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하나하나 충실하게 해 나가면
결국엔 내가 우주가 된다.
대충 이런 흐름으로 보입니다.
내가 우주다... 라는 생각으로,
우주와 나는 하나이다 하는 생각으로,
일을 호흡처럼 한 땀 한 땀 해 나가면,
어느새 내가 우주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가수다' 가 아니라,
'나는 우주다' 가 되겠네요...
본성과의 대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