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호흡은 원래 하나였다.
'본래 호흡이란
천계에서는
인간 그 자체와 하나로서
분리가 될 수 없는 것이었으나,
인간이 되면서 분리가 된 것이다.
천계의 호흡은
의식의 호흡으로서,
의식만으로 맑디맑은 상태가 유지되며
그 상태에서 발전이 있는 것이다.
인간의 몸으로 완전한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여 년 이상의 기간을 필요로 하나
단축시키는 방법은 의식의 강화밖에 없다.' [한국의선인들3, 232]
천계에서는 인간과 호흡이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흡에 자신을 일치시키는 과정이 필요한가 봅니다.
원래 하나였던 것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호흡과 하나가 된다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느낄 수는 아직 없지만,
호흡이 파장이고 소통이라고 한다면,
존재와 소통이
존재와 흐름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즉, 분리된 상태가 아닌 하나가 된 상태인거죠.
나와 나 아닌 것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바로 나인 상태...
천계의 호흡이 의식의 호흡이라고 하고,
의식만으로 맑디맑은 상태가 유지된다고 함은,
숨을 들이쉬고 내쉼이 없이 의식만으로 들고 나는 것이 되겠지요.
우리의 호흡도 차츰 들어가다 보면,
들이쉰다는 의식으로 숨이 들이쉬어지고,
내쉰다는 의식만으로 숨이 내쉬어 지는 것처럼...
그리고는
그 숨의 들고남이 크게 차이가 없이 면면히 이어지는 것....
그러다 그 차이도 사라지는 것이 바로 무파장의 대역이 아닐까 합니다.
그 때는 의식만 들고 나는 것이지,
아무런 움직임도 없게 되겠지요.
그러면 호흡이 나인지, 내가 호흡인지 분별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닐까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발전이 있다고 합니다.
그 상태에서 발전을 하는 것은 바로,
방향을 선택하는 나의 의지이겠지요...
의식만으로 호흡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의식의 강화가 필요하겠지요.
지금은 의식으로 몸을 움직여야 하므로,
이 훈련이 잘 된다면 몸이 없을 때의 의식의 힘은 엄청나게 강해지겠지요.
마치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기 훈련을 하다가
모래주머니를 벗으면 날라갈 것 처럼 힘이 나듯이...
의식의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