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 빠지지 않는 방법
'항상 조심하라.
이 세상에 깔린 모든 것들이
수련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확고하게 기반이 다져인 후에도
상당 기간 무용한 것에는 신경 쓰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세계를 다질 수 있다.
수련의 주체가 본인임과
본인의 뜻에 의해서만이 진전할 수 있는 것임을 안다면,
자신의 중요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유혹은 도처에 있으나
본인이 유의함으로써만 극복되어 왔다.' [한국의선인들3, 229]
이 세상에 깔린 모든 것들이 수련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자칫 생각하면,
학교인 지구별에서는 모든 것이 배우기 위한 도구이므로,
모든 것이 수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그랬던 것 같구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공부에 필요한 장치들이겠지만,
모두가 도움이 되는 장치들은 아닐 수 있겠네요.
방해하는 장치도 필요한 법이니까요...
그 방해하는 장치가 바로 유혹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상당기간 동안은 필요없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세계를 탄탄히 다지기 전에는
집중할 필요가 있겠지요.
유용한 것과 무용한 것의 구분을 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하겠습니다.
그 기준을 생각할 때,
결국은 '자신'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련의 주체는 '본인'이며,
'본인의 뜻'에 의해서만이 진전할 수 있는 것이니,
내가 없이 어떤 진전하려 하거나,
나의 뜻이 아닌 외부의 뜻에 의해 진전하려 한다면,
참된 진전이 아니겠지요.
결국 모든 출발점은 '나'로 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고...
내가 주체가 되지 않거나,
나의 뜻으로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은
결국 유혹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유혹은 '본질을 흐리게 하는 현상'이라고 하니,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은 어쩌면 외부로 부터 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정,
해야 해서 하는 일,
시켜서 하는 일,
잘 보이려고 하는 일...
등이 어쩌면 본질을 흐리게 할 수도 있겠지요.
본질이 흐려지지 않고 분명해 지려면,
내가 나의 뜻에 의해 움직이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내가 주체로 움직이는가?
지금 움직이는 것이 나의 뜻인가?
늘 되묻고 조심하고 유의해야 할 사항인 듯 합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한 포인트...
1. 내가 주체로 움직이는가?
2. 지금 움직이는 것은 나의 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