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은 스스로 높여라
'완전이란 꼭 우주의 형태는 아니다.
그 때마다 해당 수준에서의 완전이면 족하다.
식물은 식물 수준에서,
동물은 동물 수준에서
하품의 인간은 그 자신의 위치에 맞는 완전이면 되는 것이다.
수련생은 수련에 맞는 완전이면 된다.
항상 가부가 하나임을 알고
그 사이에서 답안을 찾는다면
모든 것은 의외로 쉽게 해답이 나올 수 있다.
상당한 경지는 바로 이 자리이며
어떠한 경지도 현재의 위치에서 오되
다만 격이 다를 뿐이다.
격은 스스로 높여야 한다.
절대로 타인에 의해 높아지지 않는다.
격은 스스로 높여라.' [한국의선인들3, 226]
상당한 경지의 자리,
그 자리는 아마도 가와 부의 사이에서 찾는 답일 것 입니다.
좌와 우, 음과 양, 암과 수
모든 갈등되는 것, 상대되는 것의 사이에서
상대의 존재로 인해 완전이 되는 것,
그 자리가 바로 어떤 경지이겠지요.
그 사이에서의 진폭의 정도가 어쩌면 격이 아닐까요?
현재의 위치에서 중심을 잡아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이 어떤 경지라고 한다면,
그 격은 진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격은 스스로 높여야 한다고 합니다.
아직은 격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진폭의 정도를 격이라고 한다면,
음과 양 사이의 흔들림의 정도를 점차 줄여나가
0으로 수렴되는 정도가 격이 아닐까요? ^_^
우주의 형태는 아마도 0으로 수렴이 되어 하나가 된 상태일 것이며,
그 전에는 그 차이가 크다가 점점 줄어드는 것...
그것이 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도 책을 더 읽어 가다보면 격에 대한 개념이 정리될 수도 있겠지만요...
오늘의 가설은 여기까지 입니다. ㅎㅎ
근데 왜 격은 스스로 높이라고 했을까요?
다른 건 스스로 하는게 아닌가?... 쩝...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