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무리를 하지 않는 방법은 항상 일정한 진도를 챙기는 것

이봉이상훈 2011. 5. 25. 10:54

'어떤 일에 있어서도 

 무리는 금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리를 하지 않는 방법은 

 항상 일정한 진도를 챙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나 무리하지 않고 

 일정한 진도를 챙기는 것처럼 

 확실한 것은 없다.


 항상 꾸준히 하되 

 무리가 없도록 하라.


 어떤 일도 자신의 '스케줄'에 오차가 발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항상 자신 중심으로 움직이되

 그것이 옳다고 판단되어야 한다.


 옳고 그르고는 본인의 기준에 의한다.

 언제나 자신은 

 자신에 의해서만이 모든 일의 처리가 가능하다.


 자신이 정당치 않거나 희생한다고 생각되는 일은

 당분간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타인의 뜻에 따라 본인이 감수해야 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의 일은 아니다.

 본인에게 충실하도록 하라.

 본인이 서고 타인이 서는 것이다.' [한국의선인들3, 216]





어떤 일에 있어도 무리는 금물이라고 합니다.

사실 무리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다보면 마감에 밀리고, 갑자기 닥치고 해서 무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무리를 하지 않는 방법은 항상 일정한 진도를 챙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는 책에서는

이 부분을 '2상한의 일을 먼저하라' 라고 표현을 합니다.


즉 평소에 꾸준해 해야 할 일을 해 놓으면,

급작스럽게 닥치는 일이 점점 줄어든다는 겁니다.


시험공부도, 평소에 학교 진도에 따라 꾸준히 예복습을 해 놓으면,

벼락치기 할 일이 없는 것처럼...


말이 쉽지 행동에 옮기기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도 벼락치기 하는 습관은 없앨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방법은 정확합니다.

꾸준히 일정한 진도를 챙기는 겁니다.

무리하지 않고...


무리하게 되면,

그 일은 마감에 맞출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자신의 '스케줄'에는 오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사나 가정사가 흐트러지거나,

건강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항상 자신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은 자신에 의해서만 모든 일의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뜻에 따라 본인이 감수하거나,

자신에게 정당치 않거나,

자신이 희생한다고 생각되는 일은 일단 지금 단계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본인에게 충실하고,

본인이 서고, 타인이 서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서지 못하고, 타인이 서는 것은 길지 않습니다.


무리하지 말라는 의미는

자신이 없어지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모든 일의 처리는 오직 자신에 의해서만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일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 역시 또 다른 무리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교육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타인을 위하거나, 조직을 위하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바로 서지 않고는 타인을 세울 수도, 조직을 세울 수도 없는 것 입니다.

내가 희생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게 되고,

결국은 바른 일은 할 사람이 없어지고,

희생의 도미노만이 일어날 뿐입니다.

자기 일이 아니라 남의 일만 하게 되는 거죠...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없어지고, 자신의 희생이 일어나므로,

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변절이 일어나고, 이념도 이상도 변질이 됩니다.

내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희생하게 되면, 그 일을 할 사람도 사라집니다.

필요한 것은 자기의 일을 바르게 챙겨서 할 사람, 한사람 한사람입니다.


내가 세상인데,

내가 없어진 후에 누가 세상을 세우길 바라는 것일까요...


지금의 모든 사회운동 등의 악순환의 고리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좋은 의도에서 시작하여 감옥에 가고, 고통을 받고, 심지어 분신까지 하지만,

결국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인하여,

또다른 탄압과 착취가 일어나는 것을 그간의 역사를 통해서 똑똑히 볼 수 있습니다.


방법이 잘못된 것입니다.


바른 선순환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신 중심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이 옳다고 판단되어야 합니다.

본인의 기준에 의해서 판단되어야 합니다.

타인의 기준에 의한 판단도 옳지 않습니다.

그러한 기준에 의한 판단과 움직임은 결국은 자신의 움직임이 아니며,

결국은 시각이 밖으로 향하게 됩니다.

문제가 생길 때, 남 탓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자신의 판단으로 자신이 중심이 되어 바르게 움직일 때,

그 사회는 바르게 설 수 있는 것입니다.


환경운동이다 인권운동이다 민주화 운동이다...

이 모든 것이 각자가 자신이 중심이 되어 움직여야 합니다.

단지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줄 뿐입니다.


각자가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서,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이 중심이 되어 움직인다면,

세상은 변화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변혁과 혁명은 

자연스러운데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일정한 진도를 챙기는 데에서 진정한 혁명을 만들 수 있습니다.